주가는 대개 해당 기업의 경영성과나 향후 영업전망을 반영하여 움직이지만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경제 전반적인 움직임, 정부 정책 등 기업 외적인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증권시장에서의 공정한 가격결정은 기업의 효율적인 경영을 유도하고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안고 있다.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이 기업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기업 내적 요인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양적 요인과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질적 요인으로 구분될 수 있다.
- 양적 요인 : 기업의 수익가치나 자산가치, 그리고 성장성을 들 수 있다. 이밖에도 배당성향이나 재무제표에 관한 제반 사항 등 숫자로 명확히 구분될 수 있는 요인들이다.
- 질적 요인 : 대표적인 것이 경영자의 자질이다. 경영자가 어떠한 비전과 태도를 갖고 경영에 임한다는 것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해당 기업의 성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요인으로 노사관계나 연구개발 능력, 회사의 기술 수준 등을 들 수 있다.
2. 기업 외적 요인
주가는 회사의 내용과 밀접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지만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가진 않는다. 기업 외적인 변수들이 주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업 외적인 요인도 다시 시장 내적 요인과 시장 외적 요인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 시장 내적 요인 : 증시 수급관계, 기관투자자의 동향, 증권 당국의 시장규제 또는 투자자의 심리 동향, 제도적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주가를 형성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 시장의 수급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라는 증시 격언이 이를 대변한다. 단기간에 많은 기업공개가 이루어지거나 유상증자 등으로 공급물량이 많아지면 주가가 올라가기 힘들다. 반면 시중에 자금이 풀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주가는 별다른 재료 없이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 시장 외적 요인 : 경기변동, 물가 또는 이자율 등 일반 경제의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경기 상황이 호황이냐 혹은 불황이냐에 따라 주가의 흐름이 달라지고 물가가 지나치게 올라도 주가에는 부정적이다. 이밖에도 환율, 정치, 사회적 변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 리스크 등은 대표적인 시장 외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 구분 | 내용 | |
| 기업 내적 요인 |
양적 요인 | 수익가치, 자산가치, 성장성, 배당성향, 재무제표에 관한 사항 등 |
| 질적 요인 | 경영자의 자질, 노사관계, 연구개발 능력, 기술수준, 주주현황 등 | |
| 기업 외적 요인 |
시장 내적 요인 | 수급관계, 기관투자자의 동향, 시장규제, 투자자의 심리동향, 제도적 요인 등 |
| 시장 외적 요인 | 경기변동, 물가와 이자율, 환율, 정치/사회적 변화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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